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5월 25일 싱가포르 방송사 CNA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AI를 대규모 해고의 주된 원인으로 내세우는 최근 추세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설명 방식을 ‘너무 게으름뱅이 같은 접근’이라고 비판했죠. 황 CEO는 기본적인 시간적 흐름에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생성형 AI 도구들이 기업 환경에서 폭넓게 활용될 만큼 실용화된 것은 최근의 일인데, 그렇다면 이전 단계의 해고 사태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때문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그의 논지입니다. 그는 경영진들이 ‘AI 탓으로 해고 상황을 설명해 똑똑해 보이려 한다’는 점을 못마땅해하며 “우리가 사람들을 겁주고 있는데, 이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그는 위험 요소를 인정하면서도 AI가 가져올 경제적 잠재력을 낙관하는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더들은 “낙관적인 이야기를 전해 사람들이 그 변화의 일부가 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조언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AI 효율성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형 기술 기업들의 대규모 해고 움직임 속에서 나왔습니다. 메타는 전 세계 직원의 약 20%에 해당하는 15,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며, 동시에 2026년 AI 예산을 1,350억 달러까지 두 배로 늘릴 예정입니다. 아마존 역시 자동화를 명분으로 1월에 16,000개의 사무직 자리를 줄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도 2025년에 1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면서도 AI 인프라 구축에 80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초 미국 국립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까지 AI와 관련해 약 502,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2025년의 약 55,000개보다 9배나 많은 수치입니다. 엔비디아의 고객사에는 이 세 기업 모두가 포함되어 있으며, 황 CEO는 이전에 CNBC의 짐 크레이머와의 대담에서도 AI 도입에 맞춰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인력을 줄이는 경영진들은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라고 더욱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